등 통증이 의심되는 질환, 단순 근육통만은 아닙니다
등 통증은 일상에서 매우 흔하게 겪는 증상이지만, 그 원인은 단순 근육통부터 내과적 질환까지 매우 다양합니다. 특히 통증 부위나 양상, 동반 증상에 따라 원인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무심코 넘기기보다는 정확히 판단하고 필요 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. 이번 글에서는 등 통증으로 의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들을 부위별로 정리하고, 어떤 경우 병원을 찾아야 하는지 안내해드립니다.
1. 근골격계 질환: 가장 흔한 원인
가장 흔한 등 통증 원인은 근육, 인대, 척추와 관련된 문제입니다. 대부분은 잘못된 자세, 과사용, 외상 등으로 발생하며 다음과 같은 질환이 해당됩니다.
- 근육 긴장/좌상: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갑작스러운 움직임 후 발생, 움직일 때 통증 심해짐
- 척추측만증, 후만증: 자세 불균형으로 장기적으로 등 통증 유발
- 척추압박골절: 노년층에서 낙상 없이도 발생할 수 있으며, 등 중앙 부위에 심한 통증
- 흉추 디스크 탈출증: 등에서 날카로운 통증, 가슴이나 복부까지 방사통 가능
- 척추관 협착증: 중장년층에서 서 있거나 걷기 어려움, 허리부터 등까지 통증
2. 심장 및 대혈관 질환
왼쪽 등통증이나 등 중앙에서 갑작스럽고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심장 또는 대혈관 이상을 의심해야 합니다.
- 심근경색: 흉통과 함께 왼쪽 어깨, 등 상부로 통증 방사 가능
- 대동맥박리: 갑작스럽고 찢어지는 듯한 등 통증,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
- 협심증: 활동 시 가슴 답답함과 함께 등 통증 동반될 수 있음
이러한 통증은 식은땀, 어지럼, 호흡곤란과 함께 나타나므로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.
3. 폐 및 흉막 질환
등 쪽, 특히 등 윗부분의 통증은 폐 관련 질환과도 연관 있을 수 있습니다.
- 폐렴: 등 통증과 함께 기침, 발열, 누웠을 때 통증 증가
- 늑막염: 깊은 숨을 들이쉴 때 찌르는 듯한 통증, 호흡 시 악화
- 기흉: 한쪽 등이나 가슴에 갑작스럽고 날카로운 통증, 호흡 곤란 동반
- 폐색전증: 호흡 시 등쪽 통증, 숨이 가쁘고 갑자기 시작되는 통증
이런 질환들은 단순한 근육통과 다른 양상의 통증이 특징입니다.
4. 위장관 질환: 위, 췌장, 담낭 문제
등 중간에서 아랫부분에 생기는 통증은 내장 기관 이상일 수 있습니다. 특히 소화기 관련 질환은 등으로 방사되는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.
- 위궤양: 명치나 등 가운데 부분 통증, 식사와 연관
- 췌장염: 등 상부 중심의 깊고 강한 통증, 구토와 함께 발생
- 담낭염, 담석증: 오른쪽 등 통증, 기름진 음식 후 악화
- 식도염, 역류성 식도염: 등 윗부분과 가슴뼈 뒤쪽 통증, 속 쓰림 동반
소화기 증상(메스꺼움, 구토, 복부 불쾌감 등)이 함께 나타나면 내과 진료가 필요합니다.
5. 신장 및 요로계 질환
등 아래쪽, 양 옆구리나 허리 양쪽 통증은 신장과 관련된 문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.
- 신장결석: 등에서 옆구리, 하복부로 이어지는 심한 통증
- 신우신염: 등통증과 함께 발열, 소변 시 통증, 잦은 배뇨
- 요로감염: 허리 아래 등통증, 배뇨 이상 동반
이 경우 배뇨 증상이나 발열 여부 확인이 중요하며, 소변 검사와 복부 초음파로 진단이 가능합니다.
6. 기타 원인: 대상포진, 암성 통증 등
등 통증이 다음과 같은 특징일 경우, 일반적인 질환이 아닐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.
- 대상포진 초기: 피부 발진 전 통증부터 시작, 한쪽만 통증
- 암성 통증: 야간에 통증 심해짐, 체중 감소, 식욕 저하 동반
- 스트레스 또는 공황장애: 특별한 신체 이상 없이 등 근육 긴장 유발
등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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